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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생성일
2024/02/10 15:38
태그
#이커머스
#쿠팡
#테무
#당근
날아오르는 청룡만큼이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이커머스 시장인데요.
작년엔 처음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을 누르고
이커머스가 전체 유통 매출의 50% 넘게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의 질주총알 배송 경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돌풍
당근·무신사 등 버티컬 플랫폼 약진까지
이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모두 모아봤습니다.
[산업 한입] 시끌벅적 이커머스 업계 이야기| 발행일 : 2023-11-30
이커머스(E-commerce)는 Electronic Commerce의 줄임말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 또는 서비스를 사고파는 행위를 뜻합니다. 한마디로 온라인 쇼핑 혹은 모바일 쇼핑이라고 할 수 있죠. 대기업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커머스 시장의 공급자이자 수요자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더욱 가속한 온라인으로의 전환은 자연스레 이커머스 시장의 활로를 넓혔습니다. 간단한 장보기부터 해외직구까지, 이커머스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도록 했죠. 실제로 이커머스 거래액은 2010년 25조 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10배 가까이 늘어난 210조 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어느덧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된 이커머스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업 한입] 적자 걱정하던 쿠팡, 이커머스 공룡이 되다 | 발행일 : 2023-12-27
쿠팡,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해당 콘텐츠는 BYTE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BYTE+의 4월 14일자 콘텐츠입니다. BYTE+를 구독하시면 비즈니스와 경제 이슈에 대한 깊은 분석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BYTE+ 멤버십 가입하기 [https://bit.ly/3NVHhCV] *웹에서 상단 제목 좌하단에 있는 "댓글 남기기"를 누르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어요! 이번 주 BYTE+ 시리즈에서는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과열된 이커머스 시장 속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쿠팡'인데요. 쿠팡은 2014년 실적 공개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누적 적자는 무려 6조원에 달하죠. 그런데도 쿠팡은 물류센터 확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축구장 46개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지금 당장의 적자를 '계획된 적자'라고 설명하며 매출과 점유율 확보에 온 힘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적자가 지속되는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죠. 오늘 <기업 한 입>에서는 쿠팡이 내세우고 있는 '계획된 적자' 전략과 쿠팡의 실적, 그리고 쿠팡이 발을 뻗고 있는 신사업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의 일인자가 될 수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① 화: [마켓 인사이드]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 아직 승자는 없다! [https://mydailybyte.com/market_korea_e_commerce/] ② 수: [상식 한 입+] 이커머스의 심장, 풀필먼트에 대하여 [mydailybyte.com/about_fulfillment/] ③ 목: [기업 한 입] 쿠팡,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About 쿠팡 ⓒ 쿠팡 뉴스룸> 역사 쿠팡은 2010년 8월 위메프, 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소셜커머스란 일정한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특정 품목을 하루 동안만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하루 한 번 깜짝 특가를 제공하는 소셜커머스가 인기를 끌며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죠. 2014년 쿠팡은 사업 구조의 전환을 시도합니다. 소셜커머스 방식에서 벗어나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한 것인데요. 비용 절감을 위해 배송을 외부에 맡기던 것이 당연하던 당시, 상품을 직접 매입해 직접 배송하는 자체적인 물류 체제를 도입한 것입니다. 같은 해 쿠팡은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는데요.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쿠팡의 혁신은 이커머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는데요. 가격보다는 속도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이 되었고, 온라인 배송 전쟁이 시작되었죠. 이커머스 기업들은 쿠팡을 따라 자체 물류 인프라 구축에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쿠팡 역시 '쿠팡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대규모의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과 새벽 배송을 위한 물류비와 인건비 등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점유율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계속되는 적자에도 쿠팡이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소프트뱅크의 영향이 큰데요. 소프트뱅크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약 3조 7,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쿠팡은 2021년 3월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국 주식 시장이 아닌 뉴욕 증권거래시장에 상장하여 큰 주목을 받았죠. 쿠팡은 지속되는 적자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미국 행을 결정했는데요. 당장의 실적보다 성장성을 중시하고, 플랫폼 기업의 가치를 높게 인정해주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또한,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1주당 여러 의결권을 가질 수 있는 '차등의결권'이 허용된다는 점도 쿠팡의 미국 상장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실제로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1주당 29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상장을 통해 약 5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러한 자금은 물류센터 구축과 신사업 진출에 사용되었습니다. 쿠팡은 왜…미국 ‘뉴욕증시’ 상장 택했나국내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신고서를 낸 사실... 경향신문조미덥기자 zorrokyunghyang.com [https://www.khan.co.kr/economy/market-trend/article/202102141802001] 공격적인 투자의 결과 쿠팡은 현재 국내 인터넷 쇼핑 이용자 3,700만명 중 약 1,800만명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가구 수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 모든 가구가 쿠팡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죠.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90%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렇듯, 혁신을 통해 국내 유통 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든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 내 완전한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사업분야 앞서 언급했듯 쿠팡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재고를 보관했다가 배송까지 직접 수행하는 직매입, 직배송 형태의 유통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90% 이상이 이러한 직매입 상품에서 발생하고 있죠.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한데요. 쿠팡은 전국 30여개의 도시에서 17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벽 및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한편, 쿠팡은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용 할인 혜택과 무제한 로켓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프레시, 무료 반품 등의 배송 혜택, 그리고 자체 OTT인 쿠팡플레이를 제공하는 '와우멤버십'을 월 4,990원에 운영하고 있죠. 이는 쿠팡의 누적 적자를 상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지만,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 쿠팡 홈페이지2021년 초에는 라이브커머스인 '쿠팡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의미하는데요. 방송이 이루어지는 동안 소비자들이 진행자나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에 있어 라이브커머스가 하나의 주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판단하고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단독]쿠팡, 라방도 ‘올인’ 전략…내달부터 잠실에 스튜디오 11개 운영국내 e커머스 기업 쿠팡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다수의 라이브커머스(라방)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 중이다. 쿠팡은 스튜디오 완공을 기점으로 라이브커머스 사업의 ‘영토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시아경제 취재 결과 쿠팡은 본사가 입주한 잠실 ‘타워730’ 13층 전체를 리모델링해 라이브커머스용 스튜디오 11개를 운영한다. 스튜디오 완공 예정일은 이달 28일. 쿠팡은 2017년 이 건물 지상아시아경제 [https://www.asiae.co.kr/article/2021060708595382613] -------------------------------------------------------------------------------- 쿠팡의 '계획된 적자' 전략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0년 초기 활동하던 업체들 상당수가 10여년 간의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신규 사업자의 출현도 자주 보이죠. 또한, IT와 통신 등 다른 분야의 이커머스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더 빠르게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17%, 신세계(SSG닷컴+이베이코리아)가 15%, 쿠팡이 13%로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적자를 보더라도 치킨게임*에서 승리를 거두고 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매출과 점유율을 선제적으로 끌어올려 대한민국의 물류를 독식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김범석 의장 역시 계속되는 적자에 대해 "적자가 아니라 투자" 혹은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을 밝혀왔죠. 이러한 쿠팡의 전략은 아마존과 유사한데요. 아마존 역시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며 현재 미국 온라인 유통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치킨게임: 과거 미국에서 유행하던 게임으로, 두 사람이 각각 차를 타고 서로를 향해 마주보며 질주하는 일종의 담력시험입니다. 둘다 직진하면 큰 부상을 입게 되고, 한 사람이 피하면 다른 한 사람은 '유일한 승자'가, 피한 사람은 '치킨(겁쟁이를 이르는 속어)'이 되는 것이죠. 흔히 기업들이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펼치는 것을 치킨게임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이커머스 시장 장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쿠팡은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한 후에는 3개월 사이에 물류센터에만 1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인구 70%가 물류센터로부터 11km 내에 들어오게 함으로써 신속한 배송을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적자는 지속되고 있는데요.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는 손실 부분에 '의미없음'을 뜻하는 'NM(Non-Meaningful)'을 표기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그동안의 적자가 대부분 인프라 확보를 위한 비용에서 발생한 만큼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고, 점유율을 확보하면 적자 규모 역시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을 예고했죠. ″적자 아니라 투자다”…쿠팡 창업자 김범석, 혁신을 말하다″적자 아니라 투자다”…쿠팡 창업자 김범석, 혁신을 말하다, 쿠팡, 뉴욕증시 데뷔…김범석 ”더 공격적 투자” [이슈+] 누적적자 4조 웃돌아…”적자 아니라 투자” 조달자금 5조로 물류 등 투자·국내 시장 집중 hankyung.com오정민 기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3125099g] 하지만 일각에서는 쿠팡의 계획된 적자 전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단 투자금을 쏟아붓고 시장을 장악하기를 기다리는 '아마존식'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투자 당시 아마존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했던 것과 달리, 쿠팡에는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 사업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난관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세계와 같은 기존 유통 공룡들이 공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쿠팡의 계획된 적자 전략이 지속될 수 없는 이유로 지적됩니다. ‘한국의 아마존’ 꿈꾸는 쿠팡…‘의도된 적자’로 언제까지 버틸까‘한국의 아마존’ 꿈꾸는 쿠팡…‘의도된 적자’로 언제까지 버틸까, 쿠팡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3가지 궁금증 (1) 추가 투자 유치 가능한가 (2) 유통 대기업 압도할 수 있나 (3) 아마존처럼 사업 확장할까 hankyung.com안재광 기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41572681] -------------------------------------------------------------------------------- 쿠팡의 미래 전략 > 쿠팡의 신사업 앞서 살펴봤듯이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소비자들을 묶어 놓기 위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뿐 아니라 배달 앱과 OTT,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죠. 2019년 4월 쿠팡은 '쿠팡이츠'라는 배달 앱을 선보였습니다. 출시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배달 앱 시장이 급성장하자 쿠팡이츠 역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죠. 기존 배달 앱이 여러 주문을 한 번에 배달하는 '합배달' 시스템을 채택한 것과 달리, 쿠팡은 한 번의 배달에 하나의 주문만 처리하는 '단건배달'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지난 1월 쿠팡이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658만명으로 배민, 요기요에 이어 배달 앱 시장에서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2019년 7월 동남아시아 3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인 '훅 디지털'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12월, 자체 OTT인 '쿠팡플레이'를 선보였는데요. 월 4,990원의 와우멤버십에 가입할 시 무료로 쿠팡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죠. 출시 초기 쿠팡플레이는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포츠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활로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플레이는 현재 약 350만명의 월 실사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4위의 OTT 업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 쿠팡플레이 홈페이지쿠팡은 '쿠페이'라는 간편 결제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쿠페이는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 인식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원터치 결제 시스템으로 쿠팡이나 쿠팡이츠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쿠팡은 앞으로 타사 온∙오프라인 쇼핑 시에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0년 쿠페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만큼, 쿠팡이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쿠팡 상장 후 행보는] 쇼핑·배달·OTT 넘어 IT 서비스도 모색...‘해외로 사업 확장’쿠팡은 이번 미국 증시 상장에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특유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은 쿠팡에서’라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기존 유통과 물류 사업 강화는 물론 신..서울경제박민주 [https://www.sedaily.com/NewsVIew/22IJ2CSJT9] > 수익성 개선 한편, 최근 쿠팡은 계속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도 내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PB상품*인데요. 쿠팡은 200개 이상의 국내 중소업체와 협력하여 자체 브랜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PB상품은 유통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상품 매입가를 낮출 수 있다 는 장점이 있기에 쿠팡의 수익성을 일부 개선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일각에서는 PB상품이 쿠팡의 흑자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PB상품이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위탁하여 생산된 제품을 유통업체 브랜드로 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쿠팡의 PB 제품 일부 ⓒ 쿠팡 홈페이지쿠팡은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3PL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3PL은 물품 보관과 포장, 그리고 배송까지 물류 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데요. 쿠팡의 기존 유통 방식이 다품종 소량 상품을 소비자에게 운송하는 반면, 3PL은 소품종 다량의 화물을 기업에게 운송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3PL은 이미 확보한 물류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쿠팡이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쿠팡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3PL 사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초점] 누적적자 5조 ‘쿠팡‘, 흑자전환 신사업 ‘본격화’[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쿠팡이 3자물류(3PL) 사업을 구상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최근 누적적자가 5조원에 육박하며 쿠팡의 흑자전환 압박이 커지고 있inews24김승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https://www.inews24.com/view/1435831] -------------------------------------------------------------------------------- 숫자로 보는 쿠팡 > 매출 및 영업이익 쿠팡의 지난 5년간 실적쿠팡은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적자는 무려 6조원을 넘어섰는데요. 반면 쿠팡의 최우선 목표인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5년 사이 무려 9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0년 매출성장률은 설립 이후 최대치인 94.7%에 달했는데요. 이는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빠른 배송과 간편 결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비대면 소비를 흡수하는 데 적합했죠.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비용의 증가 등으로 수익성의 개선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2021년 쿠팡은 2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보다 높은 수치였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유통시장의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죠. 하지만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는 더욱 악화되었는데요. 영업적자 역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기도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코로나19 방역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주가 2021년 3월 11일 상장 이후 쿠팡의 주가 추이2021년 3월,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유니콘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자금(약 46억달러)을 조달했는데요. 거래 첫날 주가가 급등해 시가 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중국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기도 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단숨에 시가 총액 2위로 올라섰죠.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합니다. 쿠팡, 뉴욕증시 성공적으로 상장...시총 100조원 돌파[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쿠팡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이날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886억5000만 달러(한화 약 100조4400억원)의 시총을 기록했다.이날 쿠팡 주식은 63.50달러를 시초가로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다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000만 달러(약 5조1678억원금융소비자뉴스 [https://www.newsf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37]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적자가 지속되면서 쿠팡의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요. 1년 만에 주가는 절반 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2022년 3월 4일,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2021년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하루 만에 17.15% 하락했죠. 2022년 3월 10일, 쿠팡의 주가는 다시 한 번 급락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10억달러 규모의 블록딜*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2021년 9월 쿠팡 주식 5,700만주를 매도한 것에 이어 5,000만주의 주식을 추가로 매도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저조한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쿠팡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해석하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 소프트뱅크가 쿠팡에서 손을 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며 주가는 하루 만에 1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블록딜이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기관 또는 개인이, 사전에 이 주식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장외 시간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잇따른 투자 손해 만회”…소프트뱅크, 쿠팡 지분 1조2900억원 규모 매각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615260] -------------------------------------------------------------------------------- 최신 이슈: '리뷰 장사' 논란 최근 쿠팡이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주는 대신 입점 업체에 대가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쿠팡은 평소 상품을 많이 구매하고, 상품평을 꾸준히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쿠팡 체험단'을 구성했는데요. 쿠팡 체험단은 입점 업체가 요청할 경우 입점 업체의 상품에 대한 상품평을 작성해 주었습니다. 입점 업체는 이에 대한 대가로 쿠팡 체험단에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리뷰 1개당 1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죠. 쿠팡은 쿠팡 체험단을 입점 업체에 소개하고, 거래가 성사될 경우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이 플랫폼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는데요. 상품의 입점을 결정하는 쿠팡이 입점 업체에게 쿠팡 체험단 이용을 권하면 을의 위치에 있는 입점 업체는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쿠팡 체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쿠팡은 쿠팡 체험단은 입점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쿠팡 체험단을 이용할지는 입점 업체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문제라고 덧붙였죠. [단독] “댓글 1개에 10만원” 쿠팡, 입점업체에 ‘상품평 장사’일반회원 중 충성고객 ‘체험단’ 선정 무료로 상품 주고 리뷰 달게해 입점업체는 10개씩 100만원에 사 “브랜드매니저들의 압박에 못이겨” 쿠팡이 ‘댓글 수수료’ 전액 챙겨 공룡 플랫폼 ‘지배력 남용’ 소지도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36615.html] -------------------------------------------------------------------------------- SWOT 분석 > SWOT 분석은 기업의 강점, 약점, 기회와 위협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강점과 약점은 기업 내부적인 환경을, 기회와 위협은 외부적인 환경을 분석합니다. * Strength(내부적 강점) : 전국 170여개에 달하는 물류센터는 쿠팡의 내부적 강점입니다. 이러한 물류센터를 활용해 쿠팡은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Weakness(내부적 약점) : 낮은 수익성과 이로 인해 지속되는 적자는 쿠팡의 내부적 약점입니다. 쿠팡은 최근 PB상품을 출시하고, 3PL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또한, 아마존의 AWS와 같은 캐시카우가 없다는 점도 쿠팡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Opportunity(대외적 강점) :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쿠팡의 대외적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지난해 140조원 규모였던 이커머스 시장은 2025년 2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2025년에는 이커머스 시장이 전체 유통 시장의 55%를 차지하며 오프라인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Threat(대외적 약점) : 승자독식이라는 이커머스 시장의 특성상 업계 내에서의 경쟁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들 업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들이 있는 장소까지 상품을 배송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자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쿠팡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쿠팡이 과연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오늘의 <기업 한 입>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BYTE+ 구독자 피드백오늘의 BYTE+ 콘텐츠는 어떠셨나요?BYTE+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됐으면 하는 점 등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Google Docs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Vl9YUNeWBKfuOZD9OTfTjGFS0r2MZCXfBExlzhzLPXby_eg/viewform]
‘만년 적자’ 꼬리표 뗀 쿠팡, 그 비결은?
로켓배송을 세상에 선보인 지 채 10년도 안 돼 유통 공룡으로 거듭난 쿠팡엔 한 가지 약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쿠팡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됐고,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쿠팡을 졸졸 따라다녔죠. 그런데 최근 쿠팡이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잠재웠습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인데요. 실적 발표 후 쿠팡의 주가는 20% 넘게 뛰었죠.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드디어 적자를 탈출한 ‘쿠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 흑자전환의 의미와 비결, 그리고 남아 있는 과제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 쿠팡의 적자 역사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커머스 업계의 패러다임을 단번에 바꿔놨습니다. 하지만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탓에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늘 쿠팡을 따라다녔는데요. [기업한입] 쿠팡,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쿠팡 #대규모적자 #투자확대 #출혈경쟁 #계획된적자 #이커머스독식 #한국의아마존 #신사업진출 #수익성개선바이트플러스(BYTE+) / 데일리바이트(DAILY BYTE)🐰 INHYE [https://mydailybyte.com/company_coupang/] 유통업계를 뒤흔든 쿠팡 * 2010년 쿠팡은 위메프, 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4년,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상품을 배송해준다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 기업으로 변신했는데요. 상품을 직접 사들여 직접 배송하는 사업 구조를 취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 로켓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쿠팡은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지난해 쿠팡의 활성 고객(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는 약 1,800만 명에 달했고, 매출은 20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로켓배송을 시작한 지 불과 8년 만에 유통업계의 거대 메기로 자리매김한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 가파르게 성장해온 쿠팡이지만 그만큼 출혈도 심했는데요. 로켓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쿠팡이 설비와 인력에 쏟아부은 금액은 상상을 초월하죠. 새로운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수천억 원 대의 투자를 이어 갔고, 휴일에도 일할 배송 직원이 필요했기에 인건비 지출 역시 막대했습니다. * 그렇기에 쿠팡은 꾸준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8년간 누적된 영업적자만 6조 원이 넘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1조 8,000억 원의 영업적자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303507003]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습니다. * 쿠팡의 생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는데요. “쿠팡의 사업 모델이 지속성이 없다”, “언젠가 망할 것이다”라는 식의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죠. 커지는 우려 속에 쿠팡의 주가 역시 상장 이후 내림세를 계속했습니다. 상장 이후 쿠팡의 주가 * 하지만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요. 오히려 지금까지의 적자는 전부 계획된 것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53342]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장은 수익성을 좇는 것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죠. 물류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계속됐고, 동시에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 쿠팡, 드디어 빛 보나? 주변의 우려에도 뚝심 있게 투자를 이어 나가던 쿠팡이 드디어 노력의 결실을 봤습니다. 지난 3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인데요. 물류센터에 대한 쿠팡의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만년 적자 벗어난 쿠팡 쿠팡은 지난 3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21110/116424449/1] 쿠팡 설립 10년 만에, 그리고 로켓배송 서비스 개시 후 8년 만에 거둔 성과인데요. * 쿠팡은 올해 3분기 7,742만 달러(약 1,0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1억 133만 달러(약 6조 8,383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 증가했는데요. 원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입니다. * 그동안 쿠팡의 한계로 지적됐던 수익성에 청신호가 켜지자 시장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둬들였습니다. 쿠팡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 [https://m.news1.kr/articles/?4861073#_enliple]했죠. 쿠팡의 적자 탈출이 의미하는 것은? 쿠팡은 이번 흑자 전환을 통해 그동안의 과감한 투자로 물류 시스템 구축이 어느 정도 완성됐음을 알렸는데요. 또한,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잡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이커머스 기업의 사업성과 지속성에 대한 의문 역시 불식했죠. * 쿠팡의 적자 탈출은 물류센터와 관련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즉, 물류 시스템이 효율성 있게 구축되었으며, 앞으로는 과도한 출혈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쿠팡은 올해 상반기부터 자본적지출(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늘리지 않겠다는 기조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죠. * 지금까지 쿠팡은 승자독식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을 늘리며 덩치를 키워왔는데요. 이제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을 챙길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쿠팡의 수익성은 높은 시장 점유율과 대규모 물류센터 확보로 지난 몇 년 사이 크게 개선됐는데요. 2018년 5%대에 불과하던 쿠팡의 마진율은 지난해 16.2%로 크게 뛰었고, 올해 3분기에는 24%까지 올랐습니다. * 한편, 쿠팡의 흑자 전환으로 당장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사업성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컬리 역시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혜택 [https://biz.chosun.com/stock/analysis-prospect/2022/11/11/37JXMYXNABE73H3QZME3D4F3VA/] 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죠. -------------------------------------------------------------------------------- 쿠팡의 적자 탈출, 비결이 뭐야? 쿠팡의 흑자 전환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빛이 났습니다. 단순히 업황 개선과 소비심리 확대 등 외부 요인에 기댄 것이 아니라는 뜻인데요. 지난 몇 년간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며 독보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6624#home]한 것이 통한 것이었죠. * 쿠팡은 지난 8년간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막대한 자금을 들여 물류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해왔습니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자동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면, 이것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2014년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짓기 시작한 쿠팡은 현재 전국 30개 지역에서 100여 개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축구장 500개에 달하는 규모로 여의도 면적보다도 28%가량 넓은 것인데요. * 그 결과, 국내 인구의 약 70%가 쿠팡 물류센터로부터 차로 약 15분 거리에 살게 됐습니다. 소비자와의 거리가 짧아지면서 배송 비용은 크게 절감됐는데요. 배송 시간이 줄어든 덕분에 신선식품을 위한 별도의 저온유통(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없어졌고, 신선식품과 일반식품을 함께 배송하면서 배송 차량의 운행 횟수를 줄일 수 있었죠. * 쿠팡은 머신러닝 등을 통한 자동화 기술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배송 시간과 재고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는데요. 예컨대, 쿠팡은 계절과 날씨, 성별, 나이, 지역 등 수년간 쌓아온 방대한 주문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을 사들인 후 최종 고객과 가까운 전국의 물류센터에 상품을 보관하는 것이 가능해졌죠. 쿠팡은 이러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 대규모의 물류센터와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자동화 기술은 궁극적으로 서비스와 가격 사이에 발생하는 상충 관계(trade-off)를 제거 했습니다. 높은 품질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상품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이로써 경쟁사와는 구별되는 쿠팡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죠. AI를 활용한 쿠팡의 물류 시스템 ⓒ 쿠팡 뉴스룸 -------------------------------------------------------------------------------- 쿠팡, 이제 남은 과제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쿠팡이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존재합니다.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목되는데요. 쿠팡은 점차 신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쿠팡은 이커머스 사업에 대해 높은 의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에서 96%의 매출이 나오고 있는데요. 쿠팡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와 웹 광고 등을 통해 매출의 절반을 얻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죠. * 따라서 이커머스 사업을 제외한 신사업의 성장이 쿠팡의 남은 과제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9130009]로 지목됩니다.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와 OTT인 쿠팡플레이, 금융업에 속하는 쿠팡파이낸셜 등이 그 주역이죠. * 쿠팡은 쿠팡플레이에서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신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3분기 신사업 부문의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감소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죠. -------------------------------------------------------------------------------- 지금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쿠팡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붙던 쿠팡은 뚝심 있게 물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간 결과 흑자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는데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쿠팡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BYTE+ 구독자 피드백오늘의 BYTE+ 콘텐츠는 어떠셨나요?BYTE+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됐으면 하는 점 등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Google Docs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Vl9YUNeWBKfuOZD9OTfTjGFS0r2MZCXfBExlzhzLPXby_eg/viewform]
2014년 실적을 공개한 이후 2022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쿠팡. 이커머스 시장의 승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막대한 투재를 단행한 탓이었는데요. 당장의 적자를 '계획된 적자'라고 설명하던 쿠팡에 많은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눈길을 계속 보내왔죠.
2023년, 쿠팡은 드디어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냈습니다. 쿠팡이 이커머스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쿠팡의 미래 전략은 무엇일까요? 이커머스 공룡으로 성장한 쿠팡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이슈 한입] 중국 직구 플랫폼, 우리나라도 장악할까? | 발행일 : 2023-11-15
최근 중국 쇼핑 앱의 한국 진출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작년 10월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G마켓을 밀어내고 이커머스 이용자 수 3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직구 플랫폼의 인기에 전체 직구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핀둬둬의 테무도 인기인데요. 중국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간편결제, 빠른 배송,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주 무기로 내세웁니다. 테무와 모기업 핀둬둬의 역사와 성공 비결을 살펴봤습니다.
[산업 한입]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 패션 플랫폼 시장 분석 | 발행일 : 2022-10-19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 패션 플랫폼 시장 분석
모바일 패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1위 패션 앱 무신사의 거래액은 2021년 2조 원을 넘겼습니다. 후발주자로 꼽히는 지그재그 역시 2021년 거래액 1조 원을 넘기며 패션 앱이 명실상부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임을 증명했습니다. 활발한 인수·합병(M&A)로 몸집을 키운 패션 플랫폼들은 타깃 고객층과 취급 상품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의류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단순한 의류 구매 채널이 아닌 일종의 패션 SNS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패션 앱, <마켓인사이드>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 국내 패션 시장 규모 코로나19 직후 약간의 침체를 겪다 차차 회복하고 있는 패션시장과 달리, 모바일 패션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패션 거래액은 2020년 3%, 2021년 18.2% 증가했는데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패션 채널의 모바일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에는 국내 패션시장 규모 [https://m.fashionn.com/board/read.php?table=1004&number=39605&sel_cat=]가 약 40조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소비가 차츰 회복되면서 2021년의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43조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올해는 다시 전년 대비 6.2% 성장한 46조 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 국내 모바일 패션시장은 특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020년에 모바일 의복 거래액 [https://kostat.go.kr/portal/korea/kor_nw/1/12/3/index.board?bmode=read&bSeq=&aSeq=416587&pageNo=1&rowNum=10&navCount=10&currPg=&searchInfo=&sTarget=title&sTxt=] 전년 대비 15.3% 높은 9조 8,0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2021년에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 모바일 의복 거래액은 전년 대비 8.2% 높은 11조 3,071억 원입니다. * 코로나19는 모바일 패션시장의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친화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물론 4, 50대까지도 모바일 쇼핑에 친숙해지면서 패션 채널에서 모바일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졌죠. -------------------------------------------------------------------------------- 패션 플랫폼 시장 트렌드 1: 활발한 인수전 2021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패션 플랫폼 간 협력과 인수·합병도 활발해졌습니다. 이커머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주도하던 패션 플랫폼 시장에 거대 자본 기업이 들어서기도 했죠. * 2021년 4월 카카오커머스는 스타일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추정 인수 금액은 약 1조 원인데요. 7월에 합작기업 카카오커머스가 출범하며 합병이 마무리됐습니다. * 이커머스의 강자인 신세계도 패션 플랫폼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21년 4월 신세계는 국내 5위 패션앱 W컨셉을 2,700억원에 인수했는데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과 시너지를 내 MZ세대 소비자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무신사도 연이은 인수 행렬에 참여했습니다. 2021년 5월 스타일쉐어와 29CM을 각각 1,000억 원과 2,000억 원에 인수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 패션 부문을 강화해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패션 플랫폼 시장 트렌드 2: 빠른배송 신선식품시장에서 시작된 빠른배송 서비스가 패션시장에서도 주요 셀링 포인트로 떠오르는데요. 빠른배송이란 주문을 한 당일 또는 다음날 내로 상품이 도착하는 배송 서비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패션 플랫폼은 배송 시간을 더 줄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빠른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죠. * 브랜디는 패션업계에서 가장 먼저 빠른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플랫폼입니다. 2019년 3월 브랜드는 서울 지역 한정으로 당일배송 서비스 ‘ 하루배송’을 론칭했는데요. 풀필먼트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한 물류 동선 단축이 핵심이었습니다. * 뒤이어 2021년 6월 지그재그는 밤 12시 이전에 들어온 주문을 다음 날 배송하는 ‘직진배송’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지는 않고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구현했죠. * 에이블리 역시 2021년 7월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들어본 주문을 당일 출고하는 ‘샥출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자사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판매 수요를 예측하는데요. 판매량이 많으리라 예상되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패션 플랫폼 시장 트렌드 3: 콘텐츠 패션 앱은 단순한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앱 접속 횟수와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인데요. 자사 콘텐츠 서비스 ‘무신사 스냅’을 패션 SNS와 같은 형태로 개편한 무신사가 대표적입니다. * 무신사는 올해 1월 패션 커뮤니티 서비스 ‘무신사 스냅’을 개편했습니다. 기존에는 인증된 패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관계자만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었는데요. 개편 후에는 앱 유저 누구나 자신의 패션 스타일과 아이템을 공유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 무신사 스냅은 앱 방문 횟수와 시간을 늘리는 핵심 요소입니다. 2019년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무신사 유저의 65%가 새로운 트렌드를 보기 위해, 48%가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무신사에 접속하는데요. 커뮤니티로 유입된 유저는 자연스럽게 커머스로 연결되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에이블리도 ‘에이블리뷰어’를 통해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에게 선정된 에이블리뷰어는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자신만의 코디를 제안하고 생생한 체험 후기를 전달하는데요. 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 국내 패션 플랫폼 순위 국내 패션 플랫폼 순위는 보통 연간 거래액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2021년 연간 거래액 기준으로는 무신사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W컨셉 순인데요. 그러나 앱 설치기기수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순위가 뒤집힙니다. * 2021년 무신사의 연간 거래액 [https://www.sedaily.com/NewsView/264L7YOPSA]은 2조 3,000억 원으로, 2위인 지그재그의 2.3배가량입니다. 에이블리7,000억 원, 브랜디 5,000억 원, W컨섭 3,300억 원 순으로 뒤를 잇죠. * 인지도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96706] 역시도 순서가 비슷한데요. 지난 4월 공개된 오픈서베이의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무신사의 인지도가 85.4%로 타 플랫폼을 크게 앞섭니다. 그 뒤로는 지그재그 59.2%, 에이블리 54.6%, 브랜디 46.1%입니다. * 그러나 앱 설치 수 [https://economist.co.kr/2022/07/06/industry/distribution/20220706190008752.html] 를 보면 순위가 다릅니다. 2022년 5월 앱 설치기기수를 보면 에이블리가 591만대로 1위를 차지하고, 근소한 차이로 무신사 552만 대가 2위인데요. 그 뒤로는 지그재그 492만, 브랜디 338만, 스타일쉐어 110만 순입니다.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 무신사 ⓒ 무신사무신사는 가장 높은 연간 거래액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입니다. 2019년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총 2조 2,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섰죠. * 출범: 무신사는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하여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론칭하며 패션 이커머스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17년에는 ‘무신사 스탠다드’라는 이름의 무신사 PB를 출시했는데요. 작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 PB 매출로 추정될 만큼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수합병: 2021년 여성 패션 플랫폼인 스타일쉐어와 29CM를 총 3,0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경쟁자가 많지만,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여성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죠. * 강점: 무신사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콘텐츠가 꼽힙니다. 무신사는 2005년부터 한정판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 자료를 공유하는 1020 패션 커뮤니티를 운영해왔는데요.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는 패션 SNS인 ‘무신사 스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20만 건 이상의 누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머스와의 연결점을 강화했습니다. * 확장: 온라인에서 입지를 다진 무신사는 오프라인 시장으로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첫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은 큰 인기를 끌어 올해 7월 강남에 2호점을 오픈했는데요. 동시에 패션 스타트업 전용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출범하여 신규 브랜드 발굴을 위한 접점을 마련했습니다. * 해외: 무신사는 지난해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며 해외시장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일본 패션 플랫폼 디홀릭커머스를 1,500~1,800억 원가량에 인수하는 계약을 검토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올해 7월 글로벌 무신사 스토어를 출시하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 중심으로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본격화했습니다. 지그재그 ⓒ 지그재그지그재그는 2021년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로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기록하며 국내 2위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규모인데요. 작년 말 기준 입점한 브랜드 수만 9,000개를 넘습니다. * 출범: 크로키닷컴은 2015년 동대문 의류를 유통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론칭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돌아가던 동대문 여성 의류 쇼핑몰 3,700개를 한 플랫폼에 모았는데요. 편리한 검색 기능과 쇼핑몰 순위 정보를 제공하면서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 인수합병: 출범 당시 지그재그를 운영하던 기업은 크로키닷컴입니다. 그러나 2021년 크로키닷컴과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 부분이 합쳐진 카카오스타일이 출범했는데요. 당시 인수 과정에서 크로키닷컴의 기업가치를 1조 원가량으로 평가하면서 지그재그 역시 유니콘 반열에 올랐습니다. * 강점: 지그재그의 강점은 2021년 6월 도입한 ‘직진배송’ 서비스입니다. 직진배송이란 밤12시 전에 주문한 상품이 다음날 도착하는 빠른배송 서비스인데요.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판매자의 재고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확장: 또한 지그재그를 적극적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4월에는 피부관리나 체중관리 제품 등을 판매하는 뷰티관을, 8월에는 인테리어 상품과 디지털 가전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관을 론칭했죠. * 해외: 또한 지그재그는 올해 7월 지그재그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3년 내로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요. 지그재그 글로벌이란 해외현지인들이 한국 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입니다. 에이블리 ⓒ 에이블리에이블리는 2021년 연간 거래액7,000억 원을 기록한 국내 3위 패션 플랫폼입니다. 올해 1월 67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9,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가장 유력한 차기 패션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출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015년 10대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반할라’를 론칭하며 설립된 기업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새롭게 에이블리를 출시했죠. * BM: 에이블리는 제작부터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종합 여성 패션 플랫폼입니다. 에이블리의 판매자는 에이블리 파트너스와 에이블리 셀러스로 구분되는데요. 전자는 파트너가 패션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플랫폼이 제작과 물류는 물론 고객 응대까지 지원하는 구조이고, 후자는 셀러가 직접 입점하여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구조입니다. * 강점1: 에이블리의 강점은 자사 기술력으로 직접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입니다. AI 개인화 추천이란 유사한 취향을 지닌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유저 맞춤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구현했죠. * 강점2: 에이블리는 2021년 7월부터 ‘샥출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샥출발이란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주문 당일 상품이 출고되는 빠른 배송서비스인데요. 지난달 샥출발을 이용한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 해외: 에이블리는 가장 빠르게 해외로 진출한 패션 앱입니다. 2020년 12월 일본 현지에 1835 여성 타겟의 패션 및 뷰티 플랫폼 파스텔(Pastel)을 론칭했는데요.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마켓이 입점한 파스텔은 지난 8월 누적 다운로드 300만을 돌파하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확장: 2021년 에이블리는 패션 플랫폼에서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코스메틱 상품과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제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는데요. 올해 10월에는 MZ세대 모바일 편의점을 지향한 푸드 카테고리를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패션 플랫폼 사들이 상품군을 확장하고 해외로 진출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확장 전략의 효용에 대해서는 아직 의심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과연 패션 플랫폼 시장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BYTE+ 구독자 피드백오늘의 BYTE+ 콘텐츠는 어떠셨나요?BYTE+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됐으면 하는 점 등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Google Docs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Vl9YUNeWBKfuOZD9OTfTjGFS0r2MZCXfBExlzhzLPXby_eg/viewform]
모바일 패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1위 패션 앱 무신사의 거래액은 2023년 4조 원을 넘겼습니다. 후발주자로 꼽히는 지그재그 역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패션 앱이 명실상부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임을 증명했습니다.
활발한 인수·합병(M&A)로 몸집을 키운 패션 플랫폼들은 타깃 고객층과 취급 상품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의류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단순한 의류 구매 채널이 아닌 일종의 패션 SNS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패션 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국제 한입] 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벌까? | 발행일 : 2023-01-10
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벌까?
(썸네일 출처: 당근마켓 블로그) > “혹시, 당근이세요?” 당근마켓을 이용한 구독자분이라면 동네 이웃을 만나 이런 인사를 건네 보셨을텐데요. 당근마켓은 이웃 간 대면 거래를 앞세워 중고거래 대명사로 성장했습니다. 2015년 7월 ‘판교장터’로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가입자 수 3,200만 명, 연간 중고거래 연결 건수 1억 6,400만 건에 이르고 있죠.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외에도 당근페이, 당근비즈니스 등 지역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당근마켓은 무엇을 노리고 있을까요? 매년 영업손실이 커지고 있음에도 3조 원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을 수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당근마켓을 둘러싼 이런 의문부호를 느낌표로 바꿔보려 합니다. 당근마켓의 초기 성장 전략부터 포지셔닝, 비즈니스 모델,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와 성장가능성까지 자세히 정리해봤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초기 성장 전략 & 포지셔닝 당근마켓이 진입한 중고거래 시장에는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막강한 경쟁자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국내 중고거래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는데요.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선 당근마켓이 어떻게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차별화전략 *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였습니다. 중고나라와 번개장터는 전국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는데요. 택배가 주된 거래수단이었습니다. 개인 간 이뤄지는 온라인 중고거래의 특성은 판매자가 익명성, 비대면성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악용해 돈을 받고 물건을 주지 않거나 사진과 다른 물품을 보내는 등 많은 사기 사례가 중고거래 플랫폼의 문제점으로 지목됐죠. 중고거래 서비스 앱별 비교 ⓒ 한국소비자원 * 당근마켓이 중고시장에 진출한 해, 2015년. 당시 한 해동안 81,849건의 사이버 사기피해 [https://www.police.go.kr/www/open/publice/publice0204.jsp]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사기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잘 보여주는데요. 플랫폼 이용자들은 중고거래를 할 때마다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할 수밖에  없었죠. 사이버범죄 세부 유형별 발생·검거 현황 ⓒ 경찰청 * 반면 당근마켓은 온라인화라는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서비스 모델을 추구했습니다. 6km라는 한정된 물리적 공간 내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거래하는 모델을 구축 [https://www.daangn.com/]한 건데요. 거래 당사자끼리 만나 물건을 확인할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사기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역발상을 통해 이용자에게 신뢰라는 차별성을 선사했는데요. * 당근마켓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매너온도’ 기능이 대표적인데요. 머신러닝을 통해 짝퉁 제품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인식하거나 판매불가 상품을 AI가 판별해 제외했습니다. * 매너온도는 당근마켓 사용자로부터 받은 칭찬, 후기, 비매너평가, 운영자 제재 등을 종합해서 만든 매너지표입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믿을만한 판매자라는 뜻이죠. * 거래되는 품목의 종류와 수가 기존 플랫폼에 비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신뢰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거래비용을 낮춘 것이 당근마켓의 초기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 [https://www.etnews.com/20221005000189]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거래비용: 각종 거래행위에 수반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거래 전에 필요한 협상, 정보의 수집과 처리, 계약이 준수되는 지 감시하는 데 드는 비용 등이 해당합니다.포지셔닝 *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의 줄임말로 지향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래 권역을 거주지반경 6km로 제한하는 정책을 꾸준히 지켜오며 지역기반 플랫폼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고수하죠. 💡권역: 어떤 특정한 범위 안의 지역을 의미합니다. * 당근마켓은 개인 간 거래 시장 내에서 스스로를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 확실히 포지셔닝 했습니다. 단순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핵심가치로 삼고있다는 것을 이용자에게 각인한 것인데요. 💡개인 간 거래: 소비자 간 상거래를 의미하며 C2C(Customer to customer)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이웃끼리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동네생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내 근처’ 등 소통과 연결을 강화하는 서비스로 수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냈죠. 비즈니스 모델 당근마켓에서 중고 거래를 이용할 때 거래수수료가 전혀 붙지 않습니다. 다른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럼 당근마켓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 플랫폼 사업은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록 그 가치가 상승합니다. 네트워크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거래되는 품목의 종류나 수가 늘어나고 거래성사율 역시 오르기 때문이죠. 쿠팡과 아마존 등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적자를 보더라도 점유율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입니다. 💡네트워크 효과: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른 사람의 수요에 영향을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죠.[기업 한입] ‘만년 적자’ 꼬리표 뗀 쿠팡, 그 비결은?#쿠팡 #흑자전환 #적자탈출 #이커머스 #김범석의장 #물류센터 #투자 #자동화 #AI #신사업바이트플러스(BYTE+) / 데일리바이트(DAILY BYTE)🐰 INHYE [https://mydailybyte.com/company_coupang2/] * 당근마켓은 출시 이후 중고거래와 지역기반 커뮤니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몸집불리기에 집중해왔습니다. 역시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이용자 수 유치에 주목해온 것인데요. *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DART) 감사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20331003197]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2020년 117억 원, 2021년 25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3억 원, 352억 원인데요. 눈여겨볼 것은 매출액 256억 원 중 254억 원이 지역광고로 벌어들인 이익이라는 점입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계속되는 적자에도 당근마켓이 광고 수익에만 의존한 것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구축을 우선시했기 때문인데요. 김용현 대표는 적자누적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플랫폼 내 연결 강화에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고도 하죠. 당근마켓의 뚝심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매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외형을 키우는 데는 성공했는데요. 2022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20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800만 명, 연간 중고거래 1억 6,400만 건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 [https://www.etnews.com/20221223000023]했죠. 🔎관련용어 로스리더(Loss leader) 전략: 더 많은 고객을 끌어 모으려는 목적으로 특정 상품에 대해 손해를 보면서도 일반 판매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마케팅을 의미합니다. 주력상품을 팔기 위한 우회전략으로, 손해보다 고객을 끌어 모으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땐 이익입니다. * 당근마켓은 2016년 시리즈A(13억 원)을 시작으로 2018, 2019년 각각 57억 원, 4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8190100136310008785&servicedate=20210818] 했습니다. 2021년 시리즈D(1,789억 원)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액이 2,300억 원에 이르렀는데요. 중고거래 활성화·이용자 수·사업 확장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 하지만, 투자축소·자금경색 등 최근 자본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플랫폼 업체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근마켓은 매출액이 256억 원에 불과하지만 시리즈D 투자 당시 3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롯데쇼핑, 이마트의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이죠. *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기업 내·외부에선 여러 경고음이 들리는데요. 당근마켓의 영업손실이 2019년 72억 원, 2020년 134억 원, 2021년 352억 원으로 크게 늘고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20331003197] 있습니다. * 한편, 당근마켓 앱의 설치자 수가 증가했지만 MAU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22년 1월 앱 설치대비 MAU는 72.5%였지만, 22년 11월 63.3%로 9.2%P 하락 [https://datadragon.co.kr/#app]했죠. * 버티컬 커머스 특성상 추가 소비자 유입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버티컬은 목적성이 분명한 플랫폼을 의미하는데, 특정 니즈를 가진 소비자만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신규 고객을 유입하려면 다른 무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반면 중고 거래업에 대한 경쟁자는 대거 늘었는데요. 발란과 크림 등 신생 업체뿐만 아니라 네이버, 신세계, 롯데 등도 중고거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만으론 살아남기 힘들다는 얘기죠. 롯데와 신세계, 이커머스에서 살아남기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무려 160조에 달합니다. 2014년에 비해 시장규모가 3.6배 늘어나 세계 5위 수준이죠. 쿠팡이 상장 직후 시가총액 100조를 넘어서고, 네이버 쇼핑 거래액이 27조 원을 기록하는 사이 전통적인 유통 강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롯데와 신세계는 나름의 방식으로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하는 신세계신세계그룹은바이트플러스(BYTE+) / 데일리바이트(DAILY BYTE)🐶 JAY [https://mydailybyte.com/lottessg/] * 3,000만 명 넘는 가입자와 1,800만 명에 이르는 월간활성이용자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입니다. 수익성 개선은 당근마켓의 향후 생존여부와 직결된 과제인데요. * 당근마켓은 경영진을 교체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2/11/24/5PTZGS3NKBHD5BIV4PRN3Q5XQA/?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결단으로 풀이되는데요.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페이, 중고차, 부동산, 당근알바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의 전략과 성장가능성 수익강화모델 당근마켓이 가장 쉽게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거래 수수료’ 도입입니다. 다만 수수료 도입 과정에서 이용자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어 리스크가 큰 전락이기도 한데요. 당근마켓은 광고수익 강화와 핀테크 사업으로 기존 방향성은 유지하며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비즈 프로필은 지역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입니다. 2022년 누적이용 횟수는 7억 건으로 2021년 2억 건 대비 3배 이상 성장, 가입 가게 수는 62만 개로 2021년 대비 80% 증가 [https://business.daangn.com/]했는데요. * 비즈프로필 확대는 당근마켓 수익원 증가로 연결됩니다. 자영업자가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것은 무료지만,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지역광고를 연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당근마켓은 비즈프로필 서비스의 성장세와 함께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수익 창출모델인 지역광고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듯 보입니다. * 2022년 2월에 도입한 당근페이는 출시 7개월 만에 이용자 수 320만 명을 돌파 [https://www.daangnpay.com/about]했지만, 수수료가 부담되는 안전결제 시스템이 아니기에 별도의 수익은 없는데요. 2022년 11월, 당근페이의 선불 충전금인 ‘당근머니’ 결제 기능을 출시함으로써 핀테크 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 당근머니 기능이 활성화된다면, 예치금에 따른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수수료 수익을 통해서도 상당한 수익모델을 기대할 수 있죠. 성장가능성 * 당근마켓은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동네 상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경제적 이익과 삶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활성화를 통해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적 측면에서도 나눔과 자원순환을 장려하는 등 ESG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죠. 친환경 시장 트렌드와 부합하는 당근마켓의 착한 소비는 향후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2022 연말 결산 데이터 ⓒ 당근마켓 *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의 변화도 꾀하고 있는데요. 2019년 11월 ‘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발을 내디딘 후 미국, 일본, 캐나다 등 4개국 44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owneers.www&hl=en_US&gl=US&pli=1] 중이죠. 당근마켓은 일본과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 [https://www.japantimes.co.jp/news/2021/08/18/business/corporate-business/karrot-south-korea-app/] 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이죠. * 하지만, 여전히 당근마켓의 전망을 어둡게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광고 수익 창출 한계와 포털, 배달앱, 커머스 등 경쟁 플랫폼들과 파이를 나눠야 한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직방, 알바몬, 야놀자, 배달의민족 등 분야마다 버티컬 플랫폼이 들어선 지 오래돼 파고들 틈이 많지 않습니다. * 사업다각화 과정에서 짊어져야 할 리스크와 투자 부담 역시 당근마켓의 남은 과제입니다. 부차적인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정체성이 훼손되거나 기존 소비층이 떨어져 나갈수 있기 때문이죠. -------------------------------------------------------------------------------- 지금까지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경기침체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현재, 시장에선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올해 어떤 전략으로 시장의 우려를 걷어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줄 요약 1.당근마켓은 초기 성공 전략으로 차별화를 내세웠습니다. 2. 창립 7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3,2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죠. 3. 당근마켓은 계속된 적자와 대내외적 시장여건의 악화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https://fdback.me/r/aLMj89oL5VO]
이웃 간 대면 거래를 앞세워 중고거래의 대명사로 성장한 당근. 작년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6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900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전 국민 3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번 이상 당근을 이용한 셈입니다. 올 한해 당근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건수만 1억 7,300만 건을 기록했는데요. 당근마케의 초기 성장 전략부터 포지셔닝, 비즈니스 모델,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까지 자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상식 한입] 풀필먼트, 이커머스의 심장 | 발행일 : 2022-04-12
풀필먼트, 이커머스의 심장
해당 콘텐츠는 BYTE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BYTE+의 4월 13일자 콘텐츠입니다. BYTE+를 구독하시면 비즈니스와 경제 이슈에 대한 깊은 분석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BYTE+ 멤버십 가입하기 [https://bit.ly/3r9xHCE] 이커머스 업계는 살아남는 최상위 기업들이 대부분의 파이를 독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많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풀필먼트", 즉 배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저렴한 배송이 너무나 당연해진 요즘, 풀필먼트는 이커머스가 반드시 갖춰야 할 경쟁력입니다. 오늘 <상식 한 입+>에서는 이커머스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풀필먼트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풀필먼트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풀필먼트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다뤄봤는데요. 요즘 뜨는 풀필먼트 트렌드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와 콜드체인까지, 풀필먼트의 모든 것을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화: [마켓 인사이드]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 아직 승자는 없다! [https://mydailybyte.com/market_korea_e_commerce/] ② 수: [상식 한 입+] 이커머스의 심장, 풀필먼트에 대하여 ③ 목: [기업 한 입] 쿠팡,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풀필먼트란? 풀필먼트(Fulfillment)는 상품의 입고부터 분류, 재고 관리, 배송, 반품, 교환 등 유통 과정 전체를 하나의 회사가 담당하는 물류 처리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물건이 창고에 입고되고, 고객에게 배송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 물류 시스템이 풀필먼트인 것이죠. 풀필먼트 없는 일반 택배는 어떤 운송 과정을 거칠까요? 먼저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보관해둬야 합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 기사가 판매자의 창고에 가서 상품을 가지고 나온 뒤, 배송지에 가까운 물류 허브에 상품을 옮깁니다. 그리고 다시 물류 허브에서 소비자의 집으로 배송이 이루어지죠. 반면에 풀필먼트 회사는 어마어마하게 큰 물류 창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창고에 판매사들의 제품들을 미리 보관해두죠. 판매사는 따로 창고를 두고 물건을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풀필먼트 회사는 판매사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 보관한 상품을 바로 배송합니다. 큰 물류 창고가 전국 곳곳에 있고, 대부분의 상품을 미리 보관해두기 때문에 빠르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배송이 가능하죠. 풀필먼트의 핵심은 상품을 미리 물류센터에 보관해두는 것입니다. 풀필먼트는 2006년 아마존이 FBA(Fulfillment By Amazon)이라는 서비스를 만들며 탄생한 개념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곳곳에 축구장의 몇 배에 달하는 큰 물류 창고를 만들고, 판매자(셀러)들의 상품을 보관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발송했죠. 풀필먼트 시스템을 이용해 아마존은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미국에서 2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굴지의 이커머스 대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 풀필먼트, 왜 필요해?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가격"과 "배송"인데요.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최저가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가격을 낮추다보니 최저가 경쟁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게다가 가격을 낮추다보면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하죠. 그래서 결국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력은 "배송"이 결정합니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더 빨리 배송이 오는게 중요한 것이죠. 실제로 주 거래 이커머스 플랫폼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빠른 배송을 선정한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풀필먼트로 배송이 발전하면 배송비가 줄어들겠죠? 이커머스 기업 입장에서는 배송을 혁신하면 더 많은 소비자를 데려오면서 동시에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풀필먼트의 기본기 아마존의 풀필먼트 센터 ⓒ Unsplash> ⓵ IT는 풀필먼트의 기본 풀필먼트의 핵심은 전체 물류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마존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의 물류 창고는 축구장을 여러 개 합쳐둔 것만큼 넓은데요. 그 안에 여러 판매사들의 상품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은 바코드를 이용해 각 상품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전부 파악하고 이를 컴퓨터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해당 상품을 꺼내와 배송 트럭까지 상품을 옮겨 배송할 준비를 하죠. 이렇게 상품의 보관부터 주문 확인, 이동, 포장, 배송을 컴퓨터 하나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빠르고 정확한 물류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지금도 풀필먼트 업계에서는 더욱 빠르게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로봇 등을 이용해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IT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⓶ 데이터&AI가 핵심 풀필먼트 센터에서 빠르게 물류를 처리하는데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이커머스 기업의 주문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을 이용해 분석하면, 물류센터에 어떤 상품을 몇 개 정도 미리 보관해두면 좋을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미리 구매해 보관해두는 물류센터 입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할 상품을 미리 알고 준비해두는 것은 빠른 배송은 물론 배송 비용 절감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마존은 주문자가 상품을 결제하기 며칠 전부터 인공지능으로 어떤 물건을 살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하죠. 이를 이용해 미리 주문자와 가까운 물류센터에 상품을 보관해두고 결제가 되면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내에서 상품이 보관되어 있는 위치를 결정하거나, 상품이 이동하는 동선을 최적화하는데 인공지능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이렇게 물류센터에 보관할 상품을 예측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물류 과정을 효율화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e커머스 물류센터 핵심기술 ‘AI·머신러닝’코로나19 펜데믹은 비대면 e커머스 수요를 폭발시켰고, e커머스 성장은 물류 시스템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어졌다. 과거 단순 3D산업으로 치부되던..IT조선 > 기업 > 컴퓨팅·IT서비스김형원 기자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28/2021072802118.html] > ⓷ 풀필먼트의 마지막 단추, 물류센터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판매자들의 상품을 보관해둘 물류센터가 꼭 필요합니다. 물류센터는 단순히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 위치해 어느 지역으로든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물류센터 내부에는 여러 상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해두는 구조가 필요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이를 빠르게 처리해 실제 배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하죠. 이커머스 회사들은 직접 물류센터를 전국 곳곳에 건설하거나, 택배 회사와 협력해 기존 물류 허브를 이용합니다. 직접 물류센터를 지어 풀필먼트 시스템을 만든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쿠팡이 있는데요. 쿠팡은 전국 곳곳에 100여 곳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죠. 반면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여러 물류 스타트업과 협력해 풀필먼트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CJ대한통운이 가진 기존 물류센터들을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는 것이죠. 풀필먼트 기본기, 아마존을 보면 된다? > 고객의 모든 것을 예측하라 아마존에는 결제 예측 배송 시스템(Anticipatory Shipping)이 있습니다. 어떤 상품이 많이 팔릴지 예측하고 물류센터에 해당 상품을 보관해두는 수준을 넘어서, 한 명의 소비자가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것을 예측하는 시스템인데요. 예를 들어 '가을에는 사과가 많이 팔리던데, 그럼 가을이 오기 전에 물류센터에 사과를 많이 보관해두자'가 아니라, 'A 고객은 2주에 한 번 사과를 주문하던데, 이제 슬슬 사과를 주문할 것 같으니 사과를 배송할 준비를 해두자' 같은 더욱 섬세한 예측을 하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유저가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어떤 상품을 오래 구경했는지 등의 정보를 이용해 소비자가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미리 상품을 배송할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아마존은 혹시나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 미리 배송하고 있던 상품은 무상으로 증정하거나, 할인판매에 사용하기도 하죠. > 로봇으로 이뤄낸 물류 자동화 아마존은 2012년 무인 로봇 생산회사 KIVA Systems를 8,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무인 자동화 로봇 역량 덕에 아마존의 물류센터에서는 수많은 무인 로봇이 물건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죠. 로봇을 도입한 이후 사람 300명이 해야할 업무량을 키바 로봇 25대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 빠른 업무 속도 덕분에 배송 속도도 월등히 빨라졌습니다. 아마존은 배송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아마존은 배송용 드론 4종을 공개한 상태이지만, 드론 배송은 미국 정부의 규제에 막혀 있으며 최근에는 드론이 추락하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존은 2013년부터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는데요. 아마존은 하루라도 빨리 2.3kg 이하의 가벼운 물건은 드론으로 빠르게 배송하는 날이 오도록 하겠다며 꾸준히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hy] 베이조스가 공언한 ‘아마존 드론 배송’ 늦어지는 이유Why 베이조스가 공언한 아마존 드론 배송 늦어지는 이유조선비즈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4/11/4S3P5TJ4IBE7LC3BYASKR74IVE/] -------------------------------------------------------------------------------- 요즘 풀필먼트 트렌드는? > 더 빠른 배송을 위한, 작은 풀필먼트 센터! 라스트마일이란 풀필먼트 센터 등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해주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여러 명의 소비자에게 각각 1개 정도되는 소량의 상품을 배송해줘야하는 특성상,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전체 배송 과정에 드는 비용의 41%가 발생합니다. 또한 라스트마일은 최종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배송 단계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배송 속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물류센터에서 출발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알림을 받으면 배송이 정말 빠르다는 느낌이 들겠죠? 물류 업계에서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라스트마일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MFC는 일반 풀필먼트 센터와는 다르게 규모가 작은 물류 센터인데요. 대신 MFC는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도심 곳곳에 위치해 '당일 배송'과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흔히 결제 후 3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는 대부분 MFC를 이용합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MFC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들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GS리테일과 같은 커머스 회사는 MFC를 짓지 않고, 대신 편의점(GS25)을 MFC처럼 이용하죠. 땅값이 비싼 도심에 새로운 물류창고를 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의점, 화장품 매장(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라스트마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류는 이제 라스트마일④] 소비자를 잡고 싶다면 마지막 배송 단계를 사수하라우리는 앞서 GS리테일, 이마트, CJ대한통운을 통해 물류업계 전략과 전망을 알아봤다. [물류는 이제 라스트마일] 마지막 회차는 3명의 물류 전문가와 함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가 유통에서 왜 중요한지’, ‘앞으로 물류업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지속 가능한 물류는 가능한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 편집자...FNTIMES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107231632064900539a63f164_18] >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코로나19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소비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새벽배송 시장은 2020년 2조5천억원 규모에서, 2023년 12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마켓컬리나 오아시스마켓 외에도 네이버, SSG닷컴 등 여러 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선식품 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신선식품을 다루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부분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신선식품은 유통기한이 짧아 재고 관리가 힘들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배송 과정을 냉장 상태로 유지하는 콜드체인(Cold-chain)이 필요합니다. 콜드체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유지하기 쉬운 포장재 개발부터 온도 통제가 가능한 물류센터와 배송 차량, 온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모니터할 수 있는 장비 등 많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배송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죠. 또한 신선식품은 빠른 배송을 위해 새벽 시간대에 배송이 이루어져 물류비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죠. 그럼에도 신선식품 배송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신선식품 배송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자 경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Part I. 저온 물류센터 공급 왜 늘어났을까?저온 물류센터의 공급이 늘어나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시장에서 저온 물류센터의 개발을 부추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장 큰 원인은 긍정적인 수요의 예측이었다. 시장의 성장성이 나쁘지 않았고 코로나 이전 저온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이 대세를 이루면서 저온 물류센터 개발은 탄력을 받았다. 또 유통기업들이 저온 물류센터를 사용해야 하는 콜드체인 비중을 넓히고 상온과 저온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물류센터를 요구하면서 저온 시설을 포함한 복합물류센터의 개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가 상승과 개물류신문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294] -------------------------------------------------------------------------------- 지금까지 풀필먼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너도나도 적자를 감수하며 출혈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특히나 풀필먼트 구축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기업이 탄탄한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할지, 그리고 출혈 경쟁 끝에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상식 한 입+>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BYTE+ 구독자 피드백오늘의 BYTE+ 콘텐츠는 어떠셨나요?BYTE+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됐으면 하는 점 등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Google Docs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Vl9YUNeWBKfuOZD9OTfTjGFS0r2MZCXfBExlzhzLPXby_eg/viewform] --------------------------------------------------------------------------------
이커머스 업계는 살아남는 최상위 기업들이 대부분의 파이를 독식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많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풀필먼트", 즉 배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저렴한 배송이 너무나 당연해진 요즘, 풀필먼트는 이커머스가 반드시 갖춰야 할 경쟁력입니다.
이커머스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풀필먼트. 풀필먼트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풀필먼트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부터 요즘 뜨는 풀필먼트 트렌드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와 콜드체인까지, 풀필먼트의 모든 것을 정리해봤습니다.